룩셈부르크와 인공지능 물관리 기술 협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1일 대전 본사에서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기반 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룩셈부르크 산업연합(FEDIL) 소속의 디지털·통신·미디어 분야 주요 기업 대표, 정부·학계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약 20명과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가 함께 참석했다. 1918년 설립된 룩셈부르크 산업연합은 750여개 회원사를 대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으로 참여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과제를 주도하거나 공동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며 “이날 방문단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인공지능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종합상황실, 위성 데이터 활용 홍수 예측 모델 등을 직접 확인하며 우리나라 인공지능 물관리 전환의 실제 현장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향후 공동 연구와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슈만(Alex Shumann)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대표는 “룩셈부르크는 기후위기 대응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중요한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이번 방문이 한국 물관리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방문은 호라이즌 유럽 공동 연구 참여 확대 등 물 분야에서 양국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인공지능 물관리 혁신으로 기후위기 시대 물안보를 선도하고 국제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기술 지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