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결실 동진학교 착공식
2025-10-22 13:00:01 게재
지적장애학생 111명 수용
서울시교육청이 22일 중랑구 신내동 700번지 일대에서 동진학교(가칭) 신축 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동진학교는 서울 동부 지역의 첫 특수학교로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2012년 설립계획이 처음 수립된 이후 13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는 동진학교는 지적장애 학생 111명(18학급)을 수용하도록 건립된다.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아우르는 서울 동부 지역에 특수학교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설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9차례에 걸친 후보지 검토 끝에 2019년 현재 부지로 최종 결정됐지만 일부 주민 반대로 계획이 표류하면서 개교일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동진학교에는 학생들의 교육활동 공간인 교사동과 함께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도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3981㎡)의 복합시설에는 수영장 체육관 평생교육센터 도서실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된다.
중랑구청은 학교복합시설 건축비 189억원의 38.8%인 약 73억원을 부담하고 학교로 바로 연결되는 교량 건설비용 23억원도 전액 지불하기로 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