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사거리 교통체증 줄었다

2025-10-22 13:00:01 게재

동대문구 차로 확장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사거리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됐다. 동대문구는 불법 노점을 철거하고 차로를 확장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경동시장사거리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서울 동북권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 하지만 오랫동안 불법 노점상과 적치물이 보행 공간을 침범해 차량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왔다.

동대문구는 지난 8월부터 관계 부서 합동으로 정비에 착수했다. 도시경관과 정원도시과 교통행정과에서 불법 노점상을 철거하고 보행에 방해가 되는 시설과 물건 등을 옮겼다. 이후 도로과에서 기존 우회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본격 추진했다.

이필형 구청장이 지난 21일 경동시장사거리 차로 확장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현재 아스팔트 최종 포장과 노면표시 작업만 남겨둔 상황이다. 구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되고 차량 흐름이 향상되는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불법 노점상이 다시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조경 작업을 진행했다. 녹지가 추가되면서 도시 미관이 개선되고 보행환경이 보다 쾌적해져 주민들 만족도가 높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대표 상권이자 교통 요지인 경동시장사거리 일대가 보행자 안전과 차량 소통이 조화로운 거리로 거듭났다”며 “불법 노점과 무질서한 거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깨끗하고 질서 있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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