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에 “과대망상”
2025-10-22 13:00:01 게재
보수야권, 국감서 맹공
보수야권이 소위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을 겨냥해 “과대망상”이라고 비판했다.
백 경정은 윤석열정부 시절인 2023년 세관 공무원의 필로폰 밀수 연루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국정원 등이 경찰 수사를 막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지난해 7월 제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관세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운반책의 진술은 모든 것이 완전히 허위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백 경정의 완전한 망상을 가지고 이 대통령은 백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백 경정이라는 사람은 전형적인 과대망상 음모론자다. 마약 운반책이 이야기하는 관세청 직원들의 동선이나 근무 일정이 하나도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백 경정은)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계엄한 이후에 쿠데타 자금으로 쓰려고 마약을 풀어주고 그 돈을 마련하려고 했다는 거 아니냐. 이게 완전 소설이고 망상이라고 확신하는 게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그렇게 유능한 사람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