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인천 아라뱃길서 실증 착수
2025-10-22 13:00:02 게재
“도심 운용 가능성 검증”
차세대 미래항공 모빌리티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운용 가능을 검증하는 실증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인천 아라뱃길 일대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인 도심 실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군의 개활지에서 진행한 1단계(2023~2024년)가 UAM의 기본 성능을 확인하는 단계였다면, 이번 2단계는 총체적인 시스템의 안정작동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물론 군 공역 등 기존 항공교통과 함께 안전하게 비행하면서도 전파간섭 등의 기술적 변수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실증에는 ‘K-UAM 원팀’(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KT·현대건설)과 ‘K-UAM 드림팀’(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이 참여한다. UAM 기체(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대신 헬리콥터(대역기)를 활용해 ‘두뇌’와 ‘신경망’ 역할을 할 핵심운용체계를 우선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