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기 광릉숲 정원벨트 개방
2025-10-23 13:00:03 게재
봉선사천 따라 3.2㎞ 데크길
국립수목원은 극한호우로 단절되었던 광릉숲 ‘정원벨트’(사진)를 21일 전면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광릉숲 ‘정원벨트’는 봉선사천을 따라 광릉숲을 잇는 총길이 3.2㎞의 데크길로 한해 9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여름 폭우로 봉선사천 일부가 범람하며 데크길 일부 구간이 심하게 파손됐다.
국립수목원은 피해 즉시 재해대책비를 마련해 설계와 긴급공사를 완료했고 가을 단풍철을 맞아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선시대부터 560년간 보존돼 현재 6596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인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특히 가을철에는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어 소리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서은경 국립수목원 광릉숲관리센터장은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에 방문해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가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을 광릉숲 단풍 절정기는 29일부터 31일까지로 탐방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