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인공지능 전환’ 잰걸음

2025-10-23 13:00:10 게재

‘대상AI’ 플랫폼 가동

실무 효율·생산성↑

대상그룹이 “AI(인공지능) 플랫폼을 전사에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중심 전환(AX)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룹 차원 AI 도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대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대상그룹은 앞서 2022년 전사적 디지털 전환( DT) 선언후 제품 기획부터 개발·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디지털화를 추진해왔다. 빅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 국내외 계열사 연구개발(R&D) 데이터를 통합 활용하는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 영업 활동 지원·관리를 위한 ‘CRM’ 도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프로그램’ 등을 수행했다.

대상 측은 “디지털 전환의 연장선상에서 전사원 AI 활용 능력 강화와 생산성 극대화를 목표로 자체 AI 플랫폼 ‘대상 AI’를 새롭게 도입했다”며 “웹 검색 자료요약 보고서작성 번역 등 대규모 언어모델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해 임직원들이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AI’는 전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료 유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AI 웹 검색과 이미지 생성 기능을 연동해 종합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한국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등 글로벌사업에 필요한 주요 언어를 지원한다. PDF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 등 다양한 문서 형식 처리가 가능해 실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상 AI’ 는 공통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임직원 AI 이해도 향상과 활용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말까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AI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사업부문별 특화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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