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식문화 인문서’ 첫선

2025-10-23 13:00:11 게재

‘향신료, 인류사…’

요리 넘어 문화 섭렵

오뚜기가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사진)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식품과학자이자 오뚜기 식문화원 김현위 원장이 집필한 책이다. 인류 입맛을 자극하고 문명을 뒤흔든 향신료 세계를 과학 역사 인문학 시선으로 폭넓게 탐구한다. 오뚜기가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한 ‘오아카이브’ 시리즈 첫 도서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 안내서가 아니라 향신료 기원, 기능적 특성, 문화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식문화 인문서다. 37종의 단일 향신료와 30종의 혼합 향신료(마살라 오향분 하리사 등)를 소개한다. 세계 여러나라 음식문화와 결합해 향신료가 빚어내는 다채로운 조화와 미각의 확장을 탐구한다.

오뚜기 측은 “오뚜기 역사 출발점인 카레 기초가 되는 향신료 하나하나에 담긴 풍미와 이야기는 물론 그 정의와 역사, 한국 향신료 이야기, 음식과의 궁합, 조리과학, 건강 효능, 생산과 소비의 흐름까지 촘촘하게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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