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아트스페이스, ‘포트레이트: 책으로 연결된 시간’

2025-10-24 13:00:01 게재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인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교보아트스페이스는 25일부터 ‘포트레이트(Portrait): 책으로 연결된 시간’ 전시를 연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3명의 사진가 신선혜 전명은 정멜멜이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책과 연결된 인물 및 단체 11인의 초상 사진 20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3명의 사진가는 초상 사진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으나, 활동 반경이 모두 다르다. 신 작가는 패션 사진계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고, 전 작가는 미술계 안에서 전시를 중심으로 작업들을 발표해 왔다.

11명의 인물(단체)는 ‘김기남 (인쇄기장), 김선오 (시인), 김해인 (만화 편집자), 바오로딸출판사, 이꽃님 (청소년문학 작가), 이우혁 (소설가), 이지은 (어린이책 작가, ‘2021 볼로냐 라가치 대상’), 정대건 (소설가), 하정우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비서관), 황석영 (소설가), 황정은 (소설가)’ 이다. 3명의 사진가가 촬영한 이들의 초상은 책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맺고 사회 속에서 어떤 의미로 자리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맞춰 진행된 인터뷰에서 11명의 인물(단체)들은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세계를 내게 연결하는 일” “책을 읽으면 삶이 확장되고 몸과 정신의 균형감각이 살아난다” “책을 읽는 일은 ‘정제된 느린 대화’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숨쉬듯 가까이해야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등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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