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계절 카드 매출도 쑤욱

2025-10-24 13:00:03 게재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요 명산 주변상권이 활기를 찾는데, 내장산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가 2024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명산 주변 상권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풍 절정기 매출 증가율은 내장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KB국민카드 고객의 결제데이터 150만건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 매출 비중은 28%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30%)-가을-봄(23%)-겨울(19%) 순이었다.

단풍 절정기 매출 증가율(절정기 시작 2주간 대비)은 내장산이 23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왕산 158%, 덕유산 38%, 속리산 38%, 오대산 2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단풍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의 소비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단풍 절정기 명산 주변 상권의 음식점 매출은 내장산 250%, 주왕산 165%, 덕유산 46% 순이었다. 절정기 외부 방문객 비중이 높은 명산은 설악산 92%, 오대산 89%, 계룡산 88%, 주왕산 84%, 내장산 82%, 속리산 74%로 나타났다. 강원권은 수도권 등 외부 지역 거주 고객이 소비를 주도했다.

가을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난 산은 주왕산(56%), 내장산(52%), 속리산(38%) 순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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