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글로벌관광도시 협의체 출범

2025-10-27 09:43:41 게재

세계 22개 도시 참가

관광정책 비전 모색

부산이 주도해 만든 글로벌관광도시 협력체가 출범한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27일 국제기구인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부산관광공사 등과 함께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이날부터 29일까지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7일 국제기구인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부산관광공사 등과 함께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이날부터 29일까지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밋에는 프랑스, 덴마크, 일본,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22개 도시 시장과 관광정책 관계자, 국제기구 및 학계·업계 고위급 인사 등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장회담 및 공동선언문 서명식 △기조연설 세션(UN Tourism 합동) △대사분과 세션 △특별대담 △양자면담 △청년관광 커넥트 토크쇼 △비즈니스 상담회(밋업) △글로벌도시 관광로드쇼 등 총 2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2일 시장회담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22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해 글로벌 관광도시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의 행동계획을 담은 ‘글로벌 관광도시 시장회담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글로벌 관광도시들 간 공동 발전을 위한 이행 전략을 담는다.

이번 서밋은 급변하는 국제관광 환경 속에서 세계적 관광도시와의 정책 협력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전환시대에서 지역에 한정된 각 관광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시는 서밋을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글로벌 관광정책과 비즈니스 교류를 선도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은 세계 여러 도시 간 경험과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상생과 공존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주도한 서밋을 매년 정례화해 글로벌 관광정책 수립, 비즈니스 기회 창출, 네트워크 교류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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