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구축
2025-10-28 13:00:15 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현장의 잉여자원을 공유·활용하는 ‘건설자원공유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설자원공유플랫폼은 건설현장에 반입된 뒤 사용되지 않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자재 등을 폐기 처리하는 대신에 다른 현장으로 옮겨 재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자원 정보를 건설사들이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LH는 “LH 건설현장 이외 민간건설사 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공유 가능 여부는 자재별·지구 여건별로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 택지지구 조성공사 현장에 반입된 보도블럭 중 미사용된 잔여 물량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인근 또 다른 공동주택 현장 담당자가 이를 받아 해당 지구 건설사무실 설치에 활용하는 형태이다.
A지구 건설현장에서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B 지구 현장에서는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자재뿐만 아니라 토석 사무비품 수방자재 등도 공유 가능하다. 건설자원 등록현장과 필요현장을 연결해 주는 ‘자동매칭기능’까지 포함돼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이번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통해 잉여 자원의 가치를 되살려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