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단횡단한 96억 사기범 검거
2025-10-28 13:00:24 게재
96억원가량의 돈을 가로채고 도피행각을 벌이던 사기혐의 수배자가 무단횡단을 하다 덜미가 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0일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도로에서 수배자 7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림동 일대에서 강력범죄 예방 순찰 중이던 경찰은 왕복 4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려는 A씨를 발견하고 제지했다. 그런데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고는, 뒤쫓아온 경찰에게 “나는 미국 시민권자”라며 신분증 제시를 거절했다.
경찰은 추궁 끝에 A씨가 특정경제범죄처벌법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