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대표 조형물에 청년 예술 더한다
오는 11월 1일 ‘송파아트웨이브’
서울 송파구가 자랑하는 대표 조형물 ‘더 스피어(The Sphere)’와 청년 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린다. 송파구는 오는 11월 1일 석촌동 ‘더 스피어’ 일대에서 송파문화재단과 함께 ‘2025 송파아트웨이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스피어’는 지난 봄 완공한 구(球)형 조형물로 지름이 7m에 달한다. 조성 이후 석촌호수 일대 방문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172만명 증가하는 등 관광객 집중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특별한 문화예술을 더한다. 구 지원을 받은 청년 예술인들이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무대에서 대중음악 무용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가야금과 기타 선율부터 흥겨운 플라멩코 무대까지 총 8개 공연팀이 준비하고 있다. 청년 작가 7명은 동양화 설치미술 등 전시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선보인다. 오후 4시까지는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하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와 엽서 꾸미기, 음악 심리상담 등이다.
송파구는 더 스피어 주변을 계절마다 꽃이 피는 정원으로 가꾸고 있다. 방문객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조형물을 즐기도록 한다는 취지다. 더 스피어를 중심으로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더 스피어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화예술축제가 청년 예술인은 창작의 장을 열고 주민들은 일상 속 예술을 향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 흐르는 석촌호수의 가을을 많은 분들이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