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천 시민의식 조사
시민 84.9%, 거주환경에 점수
만족도 높은 분야 ‘편리한 교통’, 개선이 필요한 분야 ‘도시 균형발전’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우리 고장에서 가장 잘한 정책은 무엇일까. 이를 위해 민선 8기 부천시가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자료제공 부천시청
◇ 부천시 거주환경 84.9% 만족_ 대중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부천시의 거주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80.2%는 부천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해 높은 정주의식을 보여주었다. 이에 반해 타 도시 이주를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대중교통으로 8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생활 편의시설 80.4%, 공원과 산책로 등 녹지공간 80.3%, 주거지역 위생관리 78.5% 등도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46.4%의 시민이 도시 균형개발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천시는 지난 9월 ‘2030 도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하여 절차 간소화,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재개발 재건축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올해 시범 시행 중인 ‘미니 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도 중점 추진하며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시민 3명 중 2명 ‘시정 운영 잘하고 있어’_ 만족도 증가 추세
시민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2%로 부정 평가 23.3%에 비해 40%포인트 가까이 높은 응답을 보였다.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대비 5.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민선 8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부천페이 활성화로 지난해 대비 13.6%p 증가한 70.4%를 기록했다. 부천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표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1순위에 두고 발행해 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목표로 충전금 인센티브 확대, 부천페이 소비 진작 페이백 이벤트, 대규모점포 8곳 등록 제한 해제 등을 추진했다.
이어서 △부천 3대 국제축제 67.9%, △걷고 싶은 길, 공원과 녹지 조성 64.8%, △보행 안전 조성 60.7%, △철도 교통망 확충 60.6%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부천시의 바람직한 미래 발전 방향 - ‘활력있는 경제도시’
시민이 바라는 부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질 좋은 일자리 및 기업이 많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제도시가 36.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교통편의 도시 35.7%, △교육도시 32.6%, △복지 도시 24.7%, △환경 도시 20.5% 등이 꼽히며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부천시는 이번 조사로 수렴된 시민 의견을 핵심 정책과 주요 현안 대응 전략에 반영해 현장 중심과 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뜻이 모일 때 더 유능하고 효능감 있는 시정이 완성된다”라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주권 도시 부천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지방자치단체 우수 종합평가 ‘지역화폐 활성화’
한편, 부천시가 꾸준한 혁신과 적극 행정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각각 5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어, 올해 ‘혁신과 적극 행정 우수사례 전시회’에서는 시민이 정책을 살피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책은 지역화폐(부천페이) 활성화(10.9%)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민생경제 회복 기조와도 잘 맞닿아 있는 이 정책은 지난해 시민의식 조사 결과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정책으로도 뽑힌 바 있다.
시는 지난해 2233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목표 대비 112%를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찾아가는 신청’과 ‘팝업 창구’ 운영, 대규모점포 8곳에 대한 부천페이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 등을 추진했다. 부천페이 가맹점 수는 지난달 기준 2만 5315곳이다. 시민들은 가맹점 범위 확대와 캐시백과 포인트 적립 확대를 요청했다.
◇ 부천 형 통합돌봄 복지와 부천 과학고 유치
혁신과 적극 행정 우수사례 전시회에서 시민으로부터 두 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은 정책은 부천형 통합돌봄(9.34%)이다. 부천 형 통합돌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상생활, 보건과 의료, 주거의 안전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하는 제도로 전국 최초 양방 한방 협진 진료 방문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치매는 물론 만성질환 등 복합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는 돌봄 플러그와 식사, 청소, 동행 등 모두 15종의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97%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은 대상 확대와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선안으로 제안했다.
세 번째로 많은 표는 부천 과학고 유치(9.31%)가 받았다. 시는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해 예산과 시간을 줄이고, 로봇과 문화예술 등 부천만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과학고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경기형 부천 과학고는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으로, 부천 출신 중학생 등을 포함해 첫 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2025 부천 시민의식 조사는 지난 9월 4일부터 13일까지 18세 이상 부천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모바일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