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2025-10-29 13:00:08 게재

문체부, 교육진흥원

17개 시도 274개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12월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17개 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이 협력한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주제로 내걸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74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예술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힌다.

11월 5일에는 ‘KACES 인사이트 2025’ 발간을 기념해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로 미래를 묻다’ 북토크가 열린다.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채택된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는 접근성, 포용성, 기술과 지속가능성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세계 문화예술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간행물에는 국내외 4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과 현장의 변화를 논의한다.

해외 예술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산하 음악음향연구소 이르캄(IRCAM)은 다감각 예술 워크숍을, 네덜란드 뮤직헤바우(Muziekgebouw)는 사운드랩 철학을 기반으로 한 악기 창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12월에는 대표 청소년 예술교육 사업인 ‘꿈의 예술단’ 15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오케스트라와 극단, 스튜디오 등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전국 각지에서는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형 축제가 열린다. 가족 참여형 ‘가가호호’ 프로그램은 10~11월 중 20개 체험형 행사를 선보인다. 숲과 공원 등에서 열리는 ‘도시숲 예술치유’는 예술을 통한 휴식과 회복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제주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꿈터)’ 개관식을 비롯해 광주 ‘아트날라리’, 충남 ‘문화가족 한마당’, 경북 ‘낭만경북 아트에듀 2025!’, 강원 ‘문화예술교육 통합성과공유회’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인다. 교육진흥원은 EBS와 함께 제작한 EBS 다큐프라임 ‘예술하는 인간’을 방영하고, 특별전시 ‘전쟁과 예술―우크라이나, 상처 위에 피어난 예술’, 분쟁지역 사진작가 김상훈의 전시 연계 토크도 마련했다.

전국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누리집(kacef.or.kr), 인스타그램(@arte_kaces), 문화예술교육 전문 웹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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