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정부지원예산 배민에 집중

2025-10-29 13:00:00 게재

정부의 소상공인 배달지원 예산이 배달의민족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목표가 빚나간 결과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올해 한시적으로 추진됐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사용한 배달·택배 비용을 연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등 배달플랫폼 6개사 명의로 청구된 지원액은 총 409억900만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집행액(1009억900만원)의 40.5%에 해당한다.

이중 배달의민족이 313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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