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열 서울변회장 “불량로펌 감싸는 공정위 위원장 사퇴” … 릴레이 1인 시위

2025-10-29 19:22:05 게재

“변협·서울변회 사무개입 중단 촉구”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가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변호사단체 사무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조순열 회장 공정위 1인 시위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지방변호사회 제공)

29일 서울변회에 따르면 서울변회의 조순열 회장, 김기원 수석부회장, 조재민 특별보좌관 등은 이날 오후 공정위 앞에서 ‘변호사단체 사무개입 중단 결사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회장 등 서울변회는 “공정위가 변호사단체 사무에 개입해 불량로펌을 감싸고 있다”며 “사법 피해자를 보호하는 변호사단체 대한 업무방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하며 공정위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서울변회는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호사단체의 사무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변회는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공정위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정욱)와 서울변회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 여부 사건심사에 착수하였음을 통지하고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정위가가 본연의 책무를 저버리고,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일부 법무법인의 부적절한 영업행위를 감싼다”며 “소비자의 피해를 외면한 본건 사건심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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