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람회, 기후위기 미래 제시

2025-10-30 09:56:45 게재

24만명 참여해 AI 활용 모색

3300만 달러 업무협약 체결

전남 국제농업박람회
지난 23일 개최된 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7일간 진행됐다. 사진 전남도 제공

29일 끝난 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가 관람객 24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7일간 진행됐다. 주제에 걸맞게 AI·로봇·드론 등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집약해 전시했다. 또 상생마당전과 농업미래전, 농업산업전과 비즈니스전, 힐링치유전 등 5개 주제관에서 스마트농업 장비 시연과 세계 농기계 체험, K-커피 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 입의 여유, 월드새참’, ‘단감&고구마 수확체험’, ‘AI 건강 골든벨’ 등 체험 행사가 박람회 열기를 더했다.

비즈니스 분야에선 17개 나라 50명 해외 구매자와 국내 100개 농식품 기업이 참가한 수출상담회를 열어 3304만 달러(약 463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는 △2025 세계 농업 음식산업(Agri-FoodTech) 국제포럼 △농업기계학회 △스마트농업 AI비전포럼 △국제커피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를 열어 AI 기반 스마트농업 및 농식품 산업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목표 아래 기술과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미래 농업을 보여주며, 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박관수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남 농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무대였다”면서 “AI와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혁신뿐 아니라 관람객이 함께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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