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2조
2025-10-30 13:00:03 게재
반도체사업 영업이익 7조원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 사업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6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86조6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조2257억원으로 2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큰 폭 성장에는 경쟁력을 회복해가고 있는 반도체 사업과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보인 모바일경험(MX)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HBM3E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3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4000억원 수준에 그쳤던 2분기와 비교해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MX사업은 매출 34조1000원과 영업이익 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교해 5000억원 증가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