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저탄소인증 우유’ 첫선
2025-10-31 12:59:58 게재
온실가스 10% 감축
“ESG경영 실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가치소비 흐름에 맞춰 저탄소 인증 목장에서 생산한 친환경 우유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새 우유제품 이름은 ‘저탄소인증우유'(900ml)다.
서울우유 측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가격’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저탄소·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시행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목장에서 생산한 친환경 우유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탄소인증우유는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기준치 대비 10% 이상 감축한 목장 원유로 만들었다.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의 고품질 원유를 사용했다. 현재 서울우유에 원유를 공급하는 목장 중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목장은 96곳이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국내 1위 유업체 명성에 맞게 사람·사회·지구가 모두 건강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2021년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유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설치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