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들을 수 있는 대학 공개강좌 2488개

2025-10-31 13:00:00 게재

교육부·대학교육협의회 ‘10월 대학정보공시’ 발표

기숙사 수용률 22.2%, 1인당 자료 구입비 15만원

지난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대학들의 공개강좌 수가 전년보다 15.1% 증가하며 총 2488개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2인실 증가 영향으로 올해 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의 4년제 일반·교육대 193개교 ‘2025년 10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들의 공개강좌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개강좌는 케이무크(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 1892개, 케이오씨더블유(KOCW·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체제) 596개 등 2488개였다.

2020년 1613개였던 공개강좌는 2021년 1759개, 2022년 1850개, 2023년 2162개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학생 1인당 도서관 자료 구입비는 15만1868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국공립대는 19만9037원, 사립대는 13만6793원이었다.

대학 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은 교직원이 81.5%로 전년(80.7%) 보다 0.8%p, 대학(원) 재학생은 58.3%로 전년(57.3%)보다 1.0%p 높아졌다.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의 재학생 대비 수용 가능 인원인 기숙사 수용률은 22.2%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이는 1~2인실 형태의 기숙사 운영 증가 등의 영향 때문이다.

이들 대학의 총 249개 기숙사를 대상으로 기숙사비 납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59.8%인 149곳은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5곳(22.1%),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9곳(31.7%)이었다.

올해 사립대(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00.6%이다. 지난해보다 3.6%p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대학은 107.8%로 전년보다 2.4%p, 비수도권대학은 89.2%로 전년보다 5.5%p 증가했다.

지난해 사립대(법인)의 사학연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4.3%로, 1년 전보다 1.2%p 확대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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