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아저씨가 응원합니다”

2025-10-31 13:00:01 게재

오언석 도봉구청장

초등생에 영상편지

“구청장 아저씨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 테니 아무 걱정 말고 마음껏 대회를 즐기고 오세요. 축제에서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요.”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창동 창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눈길을 끈다. 오 구청장은 지난 30일 누리소통망에 “창원초 친구들의 끝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내걸었다(사진 참조).

오언석 구청장이 전국대회에 참여하는 초등생 치어리딩부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영상편지를 누리소통망에 게시했다. 사진 오언석 구청장 누리소통망

영상 편지를 받은 주인공들은 창원초 치어리딩부 어린이들이다. 오 구청장은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열정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치어리딩부 친구들을 위해 힘찬 응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지난달 ‘서울치어리딩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치어리딩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이 학교 치어리딩부 학부모가 구 누리집 ‘구청장에 바란다’에 글을 올렸다. 학부모는 “최근 행사장에서 구청장님이 아이들을 위해 체면을 아끼지 않고 흥겹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구청장님의 진심 어린 응원과 관심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용기와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도봉구를 대표해 무대에 오를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신감 있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구 이름을 드높인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그는 “매순간 연습에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에게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도봉구가 늘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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