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저메탄 조사료 유통센터 준공

2025-10-31 15:24:03 게재

30일 전국에서 처음 가동

친환경·저탄소 축산 기대

온실가스 감축 기대
저메탄 조사료는 가축의 장내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축산 실현을 앞당기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사진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과 함평축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해 전국에서 처음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준공했다.

31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준공된 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276억원을 투입해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 일원 7483㎡ 부지에 연면적 1만6929㎡ 규모의 저메탄 인증 조사료 및 완전 배합발효사료(TMF) 생산설비 등을 갖췄다. 저메탄 조사료는 가축의 장내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축산 실현을 앞당기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또 조사료 안정적 공급체계가 구축돼 사료비 절감과 품질 향상,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다. 준공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와 축산 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함평군은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시작으로 국산 조사료 자급률 제고와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은 준공식에서 “조합원과 지역 농가가 힘을 모아 만들 결과물”이라며 “고품질 저메탄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함평천지한우 상표 가치와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익 함평군수는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함평 축산의 미래 경쟁력을 상징하는 시설”이라며 “함평이 친환경·저탄소 축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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