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개교 170주년 기념식 거행…생명·진리 향한 도약 다짐

2025-11-02 12:09:22 게재

명동대성당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 봉헌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는 개교 1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명동대성당에서 ‘가톨릭대학교 개교 17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가톨릭대 구성원과 동문, 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0년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대학의 정신과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미사는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의 주례로 명동대성당 대성전에서 봉헌됐으며, 염수정 추기경, 강우일 주교, 최준규 총장 신부 및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진행됐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학교는 개교 1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명동대성당에서 ‘가톨릭대학교 개교 17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사진 가톨릭대학교 제공

비전선포식은 미사에 이어 꼬스트홀에서 열렸다.

최준규 총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중장기 발전계획인 ‘CUK VISION 2040’을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으로 ‘생명 중심의 가치 창조를 통해 인류에 기여하는 THE ONLY ONE UNIVERSITY’를 선포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 과제로 △국제화 혁신 △융합연구 고도화 △산학생태계 혁신 △학사구조 혁신 △교육과정 혁신 △가톨릭가치 확산을 제시했다.

최준규 총장은 “가톨릭대 개교 170주년과 성신·성심·성의교정 통합 30주년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CUK2040의 정신은 대학이 의미 있는 일에 몰입할 때 더 큰 성과를 이루고, 성장을 강요하지 않을 때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믿음에 있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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