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진정주 동문, 발전기금 4억여원 기부

2025-11-02 15:02:41 게재

누적 기부액 31억 원 … 장학사업·첨단공학관 건립 후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약학대학 동문 진정주 약사가 모교 발전을 위해 4억100만원을 쾌척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캠퍼스 201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이찬규 행정부총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 김태암 약학대학 교학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 동문을 맞이했다.

진 약사는 중앙대 약학대학 90학번 동문으로 1999년부터 경기 안산시에서 진정주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진약사톡’과 ‘진약사의 기도학교’를 운영하며 구독자수 약 49만명을 보유한 약학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저서로는 ‘아파도 괜찮아’ ‘내몸이 웃는다’ 등이 있다.

중앙대
사진 중앙대 제공

이번 전달된 발전기금 중 1억100만원은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3억원은 첨단공학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 동문은 지난 2019년 ‘진정주 장학금’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에 31억여원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213명의 학생들이 진 동문의 장학금을 통해 학업 지원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예우의 표시로 중앙대는 지난해 서울캠퍼스 약학대학 도서관에 ‘진정주 스터디 카페’를 조성해 헌정한 바 있다.

진정주 약사는 “씨앗과 같은 학생 여러분의 노력이 머지않아 빛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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