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이 불법 드론 잡는다
에스원, 인공지능 영상기술 주파수 간섭기술 드론 무력화
에스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해 불법드론을 감지·추적·무력화조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른바 ‘안티드론 솔루션’은 △‘RF 스캐너·레이더’를 활용한 불법 침입 감지와 실시간 추적 △‘드론 탐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행 패턴·형체 분석 △‘주파수 간섭 기술’을 활용한 불법 드론 실시간 무력화 조치 등을 제공한다.
인력 기반 감시 체계로는 불법 드론을 신속하게 탐지하기 어렵다. 광범위한 영역을 감시하려면 관제사가 다수의 모니터 화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실시간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에스원의 안티드론 솔루션은 RF 스캐너와 레이더를 결합해 자동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레이더만으로 비행체를 탐지해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에스원은 드론과 조종기 간 통신 신호를 포착하는 RF 스캐너를 추가해 탐지 성능을 강화했다.
기존 대응 체계는 드론을 신속하게 발견하더라도 불법 행위를 미리 차단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에스원 솔루션은 주파수 간섭 기술로 드론을 즉시 무력화한다.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통신을 교란해 출발지로 되돌리거나 안전한 지점에 강제 착륙시킨다.
에스원은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시설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안티드론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불법 드론이 공항, 항만, 원전 등을 위협할 경우 사회 주요 기반시설과 공공 서비스 전체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