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잔 가을, 여잔 봄 ‘막걸리’ 선호
느린마을 구매데이터 분석
청량감 대 달콤함 차이
배상면주가가 “지난 1년간 느린마을 막걸리 판매 데이터 분석한 결과 여자는 달콤한 봄, 남자는 청량감 있는 가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느린마을 막걸리 제품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홈술닷컴의 실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했다.
성별에 따른 구매 비율을 보면 남성은 가을 막걸리(36.2%)를 가장 많이 구매했고 여성은 봄(39.8%)과 여름(27.3%)에 집중된 구매 패턴을 보였다.
성별 집계를 보면 남성은 봄 (27.4%) 여름 (21.2%) 가을 (36.2%) 겨울 (15.2%)순으로 많았고 여성은 봄 (39.8%) 여름 (27.3%) 가을 (19.6%) 겨울 (13.3%)순으로 구매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막걸리에서 청량한 탄산감을, 여성은 달콤함을 더 선호하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배상면주가 측은 분석했다.
막걸리 취향은 연령대별로도 다른 분포도를 보였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봄 막걸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봄 선호도가 절반을 넘는 (50.7%)를 기록했고 30대(31.1%)와 40대(32%) 선호도가 높았던 반면 60대는 봄 선호(7.4%)도가 가장 낮은 반면가을 (42.2%) 겨울 (33.3%) 구매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낮은 연령대에서는 막걸리의 달콤한 맛을 중요시하는 반면 높은 연령대에서는 막걸리의 탄산감과 드라이한 맛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