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원에 AI진단보조시스템

2025-11-03 13:00:42 게재

AI 의료영상 판독 지원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의료비 체감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이 사업은 AI를 도입해 CT·MRI·X-ray 등 의료영상을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진료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의료진 대비 환자 수가 많은 공공의료원에서 취약계층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12월 말까지 경기 남부지역의 수원·안성·이천병원 3곳에서 AI진단보조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의료영상 촬영 및 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 180여명이 대상이며 CT·MRI·X-ray 촬영과 판독을 지원한다.

병원별 지원분야와 인원은 △수원병원 뇌 MRI 25명, 뇌 CT 37명 △이천병원 뇌 MRI 28명 △안성병원 뇌 CT 40명, 뇌 MRI 10명 등 총 180명이다. 지원 인원 검진 완료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3개 병원마다 지원 대상이 달라 무료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높여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AI진단보조시스템의 공공의료 현장 실증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줄이면서 도민에게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이 목표”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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