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청년예술 기회무대’ 선뵈

2025-11-03 11:13:32 게재

11~12월 10회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재능있는 청년예술인들의 무대를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청년예술 기회무대_포스터
청년예술 기회무대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올해 공연은 11월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음악(서양·한국·실용), 무용(한국무용·발레), 연극 분야별 순차적으로 열린다. 경기아트센터 누리집(www.ggac.or.kr)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공연 제작부터 상연까지 연계하는 창·제작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음악(서양·한국음악) 무용(한국·현대무용) 연극 등 5개 장르에서 선발된 174명의 청년예술인이 전문가 지도 아래 역량을 계발하고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해 공연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재공연하는 한편 신규 청년예술인을 선발, 또 한 차례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음악(서양·한국·실용음악) 무용(한국무용·발레) 연극 등 6개 장르에서 청년예술인(19~39세) 207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예술인들은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에 더해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선발작 중 우수작품은 과천 구리 군포 김포 양주 등 5개 지역 공연장과 협업해 6차례 순회 공연을 했다. 청년예술인에게 폭넓은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청년예술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청년예술인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그 경험이 경기도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세대가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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