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순위 3위 올라

2025-11-04 13:00:02 게재

올해 판매량 3559만잔

시간대별 할인행사도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올해(1~10월)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판매된 디카페인 커피는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3650만잔이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인 3270만잔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스타벅스 디카페인커피.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이 같은 높은 성장세에 연간 판매량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에 이어 연간 판매량 3위를 기록했던 ‘자몽 허니 블랙 티’가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에 자리를 내줬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2%p 이상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이는 카페 아메리카노 8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되는 셈이다.

이처럼 디카페인 커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스타벅스도 합리적인 가격에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시간대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디카페인 커피가 훌륭한 대체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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