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아파트 최고 57층까지 올린다
2025-11-04 13:05:02 게재
영등포구 사업시행계획 인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한양아파트가 최고 57층까지 올라간다. 영등포구는 여의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3만1202㎡ 부지에 최고 57층에 이르는 3개 동이 들어선다. 총 992세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금융산업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연면적 2만8501.57㎡ 규모 ‘서울핀테크랩’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국제금융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1497.64㎡ 규모 ‘가족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구는 “여의도에서 처음으로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며 “인근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신속통합기획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평균 10여 년이 소요되던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해 계획의 일관성과 사업 추진의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해 정비계획 결정 후 1년 7개월만인 지난 10월 31일 인가가 완료됐다.구는 오는 11월 6일 인가를 고시하고 관련 도서를 구 주거사업과에 비치해 주민들이 열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최초의 초고층 주거단지로서 재건축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영등포 전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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