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명품, 독일 전시회서 최상위상 포함 22개 수상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4일 독일에서 개최된 ‘2025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한국 발명품들이 최상위상과 금상, 은상, 특별상 등 22개 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발명 분야 국제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1개국에서 54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 센터 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 참가단은 11개사 17점의 발명품이 참가해 최상위상 1개, 금상 6개, 은상 4개, 동상 5개, 특별상 6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국발명진흥회는 전했다.
특히 주최본부(AFAG Messen und Ausstellungen GmbH) 최상위상과 폴란드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의 ‘3차원 디지털 모델 및 영상 맵핑을 이용한 교량유지관리방법’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교량 관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점검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스마트 인프라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또 육송 주식회사의 ‘화재대응용 바닥 고정형 분사 노즐 장치’는 은상 및 이란 특별상을 수상했다. 육송의 기술은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우수 발명품이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각국의 발명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지식재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