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인공지능 특화도시’로 도약 채비

2025-11-05 13:15:13 게재

14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 특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서구는 지난 4일 마곡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인공지능 강서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민·관·학 14개 기관이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는 강서구를 비롯해 교육 안전 의료·복지 경제 그리고 4차산업 신기술 등 6개 분야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강서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등이다. 각 기관은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민·관·학 협력에 기반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반시설 구축과 지원, 주민 일상에 인공지능 도입 및 활용범위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4차산업 인재 양성 등이다.

강서구 인공지능 특화도시
서울 강서구가 교육 안전 등 다양한 분야 기관과 협업해 인공지능 특화도시로 도약하겠다며 4일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 강서구 제공

비전 선포식에서는 진교훈 구청장이 분야별 대표 기관과 함께 선포문을 낭독했다. ‘인공지능 강서,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구호로 내세웠다. 핵심 목표는 ‘사람 중심의 기술로 연결되는 도시’와 ‘모두의 삶이 편해지는 인공지능 도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대 전략도 마련했다. 미래형 인재양성 산실, 지능형 스마트 안전망 구축, 의료·복지 융합 혁신 등이다. 구는 이후 민·관·학이 참여하는 혁신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마곡산업단지 김포공항 미라클메디특구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중장기 인공지능 도시 전략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 모두가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안전·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인공지능 특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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