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물왕배수지 일대 상수관로 누수 긴급대응

2025-11-05 14:52:18 게재

“퇴수작업·시민 비상급수 지원”

경기 시흥시는 물왕배수지 인근 지역에 비상 급수를 지원하는 등 상수관로 누수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4일 물왕배수지 인근 상수관로 누수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4일 물왕배수지 인근 상수관로 누수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시흥시 제공

시는 지난 3일 목감동과 물왕동을 중심으로 물이 흘러나온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곧바로 현장에 인력을 투입, 물왕배수지 상수관로 누수 발생을 확인하고 당일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누수로 인한 단수와 일부 가구에서 흐린 물이 나와 시는 이날 오후 7시쯤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단수·탁수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시는 현재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단수지역에 급수차를 급파해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단수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에어 제거 퇴수 작업도 벌이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관련부서 간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4일 오전 물왕배수지 현장에 나가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임 시장은 현장에서 “먹는 물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는 시민 안전의 문제”라며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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