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 출시

2025-11-05 16:09:13 게재

아시아 한정, 셰리 캐스크 숙성으로 한층 깊어진 풍미 선사

깜파리

캄파리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를 내놨다. 이번 신제품은 아시아 한정판으로, 셰리 캐스크 숙성을 거쳐 한층 깊어진 향과 맛을 담았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류 수입사 캄파리코리아는 5일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불리는 더 글렌그란트의 새 제품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의 셰리 캐스크 선호를 반영해 개발됐다. 기존 12년 제품의 맑고 부드러운 과일 향과 바닐라 풍미에,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함과 은은한 향신료의 조화가 더해졌다.

버번 배럴과 셰리 캐스크에서 따로 숙성한 원액을 한데 모은 뒤,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다시 담아 6~9개월간 숙성시키는 2단계 과정을 거쳤다. 셰리의 깊은 향과 짙은 색감이 고스란히 배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셰리 캐스크 특유의 달콤하고 풍부한 향, 따뜻한 여운을 살려 새로움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했다. 더 글렌그란트 특유의 깨끗한 성격에 진한 셰리의 풍미가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의 자연과 장인정신이 담긴 더 글렌그란트는 ‘위스키 이상의 예술’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깨끗한 물과 독창적인 증류기, 섬세한 기술로 사과와 배, 복숭아를 떠올리게 하는 향긋한 과일 향을 완성해왔다.

더 글렌그란트는 예술·문화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과 시간, 기술이 빚은 조화로움을 브랜드 가치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7500만 원 상당의 ‘더 글렌그란트 65년’을 편의점에서 한정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세계 최초 출시는 한국 위스키 시장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섬세한 미각에 맞춘 특별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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