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국내 1호 음이온(AEM) 방식 수소충전소 준공

2025-11-06 09:51:29 게재
경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식

경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식

경남에너지는 5일 국내 처음으로 음이온 방식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5일 국내 처음으로 창원시 회사 부지 태양광 기반 온사이트 그린수소 충전소(S-HRS)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충전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친환경 수전해 기반 35MPa(350기압)급 S-HRS 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구축된 것으로, 100%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이용하여 수전해 수소 생산부터 충전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가능한 국내 최초의 AEM 방식 100kw급 온사이트형 충전소다.

충전소는 AEM(음이온 교환막) 방식을 적용하여, 기존 알칼라인 및 PEM(양이온)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구현했다.

AEM 방식은 저비용·고효율의 수전해 기술로, 귀금속 촉매를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13kW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연계되어 하루 평균 10kg의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충전할 수 있다.

경남에너지는 S-HRS 시스템 구축 이후 실증기간(‘25.11~’26.06) 및 의무운영기간(‘26.07~’31.06) 동안 주관기관 ㈜지티씨 와 참여기관 (재)창원산업진흥원, 예스티, 한국기계연구원 등 7개 기관과 협력하여, 소용량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수소생산 및 충전시스템 기술개발과 공동 운영 및 실증 데이터 공유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에너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수소의 생산·공급·유통·활용 전 과정에 걸친 수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창동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AEM 수전해 수소충전소 준공은 경남에너지의 기술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밝혔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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