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빵 챔피언십에서 우리밀 제빵 대회 열린다

2025-11-06 13:00:01 게재

6~10일 코엑스서 개최

우리밀 활용 ‘뺑드미 대회’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르빵(Le Pain) 챔피언십’(사진) 베이커리 대회에 국산 밀을 활용한 ‘우리밀 뺑드미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는 기존 대회에는 바게트·크루아상 분야만 있었지만 올해는 농식품부 예산 및 원료 지원으로 ‘국산 밀 분야’가 최초 신설됐다. 예선에서 선발된 6개사가 6일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 진출작은 9일까지 전시한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국산 밀 제품을 시식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밀 뺑드미 대회에서 사용되는 밀가루는 올해 농식품부가 시범 추진한 블렌딩(품질균일화를 위해 섞어줌)한 원맥을 원료로 활용되는 첫 사례다.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회분 등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고 농식품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밀 1500톤을 블렌딩해 품질균일도를 높이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블렌딩한 밀은 수입밀보다 균일도가 높게 나타나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밀 블렌딩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이번 제빵대회는 프랑스대사관의 후원을 받는 유일한 대회인만큼 국산밀빵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블렌딩 시범사업을 확대해가는 등 수요를 고려한 국산 밀 산업을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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