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부터 돌봄·체험 기능 한곳에 모았다
양천구 ‘보육타운’ 6일 개관
서울 양천구가 보육과 돌봄 체험 기능을 한데 모은 종합시설을 마련했다. 양천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시설로 신정동에 ‘보육타운’을 조성해 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보육타운은 30년 된 구립 어린이집 부지를 새롭게 단장해 조성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4569㎡ 규모 복합공간이다.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육아지원 기능을 한데 모았다. 구는 “부모와 아이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아이 눈높이에 맞춘 공간 구성과 안전한 동선, 가족 휴게공간 등 이용자 중심 세심한 구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층별로 살펴보면 1층과 2층에는 구립어린이집이 자리잡고 있다. 연장·야간보육은 물론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 가족 대상 육아·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층은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는 ‘키움센터 8호점’이다. 영유아를 둔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이 이용할 수 있는 요리체험실도 마련했다.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며 배우는 오감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4층에는 0~3세 전용 놀이공간 ‘서울형 키즈카페’와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 초기 발달단계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같은 층에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식단과 위생 영양관리를 도울 ‘급식관리지원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5층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부모 상담과 보육교사 교육, 자원 연계 등 영유아 발달을 위한 종합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제 보육실’도 5층에 배치해 전문 보육교사가 36개월 미만 영아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변화된 양육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한 건물에 집약한 ‘올인원(All-in-one)’ 보육 거점”이라며 “보육타운을 중심으로 양질의 통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양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