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노사협력·중장년고용서비스 협력
노사발전재단-대만노총 간담회
노사발전재단(재단)은 대만노총(CFL) 웬 커밍 위원장, 웬 총위 사무총장 등 대표단 4명이 6일 서울 마포구 재단을 방문해 한국과 대만 간 고용·노동 분야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교류는 양국이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노사협력 증진 및 중장년 고용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학습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노사상생협력, 공정일터 조성 및 차별 개선 사업, 중장년 고용서비스 사례 등을 공유했다. 대만 측은 고령화와 산업전환 등 노동시장 환경을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는 대만노총의 정책 참여, 재취업 지원, 직업훈련 확대 활동을 소개했다.
대만은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장년 및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연령차별 해소, 노동시장 포용성 강화 등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세대 정책 및 산업발전촉진법’ ‘중장년 및 고령자 고용촉진법’을 통해 연령차별 금지, 재취업 지원, 직업훈련 확대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노조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포용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양국이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장년 고용 확대와 지속 가능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라며 “향후 교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양국의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 구축과 발전에 기여하는 파트너십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