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으로 아시아 물협력 강화

2025-11-06 13:00:22 게재

수공, 아시아물위 이사회 주관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3차 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를 주관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에는 26개국 176개 회원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이다.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3차 아시아 물 위원회 이사회가 열렸다. 사진 앞줄 가운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한국형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소개하며 아시아 각국의 물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며 “특히 15개 국내 물테크 혁신기업이 동반 참가해 기업기술박람회를 열고 각국 정부 대표단, 현지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K-물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고 소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물관리 솔루션 기업, 지능형 누수 관리 기업 등 참가기업과 현지 기업 간 기술 교류와 수출 협력을 주선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추진계획이 공유됐다.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지속가능한 물 솔루션을 통한 아시아 회복력 강화’를 대주제로 열린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사회 일정과 함께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메콩강 하류 유역의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을 위한 첨단 물관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사장은 “인공지능과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AWC는 아시아 공동 대응을 위한 첨단 물관리 산업의 협력 플랫폼이자 대한민국이 국제 물산업을 선도하는 교두보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며 “물산업이 정부의 인공지능 3대 강국 과제를 대표하는 핵심 분야이자, 반도체를 잇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AWC를 축으로 첨단 물관리 체제 전환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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