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제인(JanE) 작가 초대전
2025-11-07 13:00:03 게재
14일부터 26일까지
제인(JanE) 작가 초대전 ‘삶의 축복(BLESSINGS OF LIFE)’이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관계의 단절 속에서도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평온을 시각화한다. 강렬한 색 대비와 몽환적인 화면 구성은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과 꿈, 고독과 안온함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마주하게 한다.
제인 작가는 “관계의 단절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편안함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본질적 고독을 드러낸다”며 “찬란하면서도 차가운 빛의 파편은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상징하고, 동시에 자연으로 향하려는 본능적 회귀의 욕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지 위에 광물 안료와 인공보석의 재질감을 활용해 인간 존재의 다층적 감정을 표현했다.
무심함 속에서 평안을 찾고, 단절 속에서 연결을 꿈꾸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기억의 층위를 걷는 시간 같은 서정적 여운을 남긴다.
개막일에는 손미선 단국대 교수(소프라노)의 공연이 마련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