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2025-11-07 13:00:04 게재

‘예술가의 프롬프트’ 주제

예술과 기술의 융합 실험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예술가의 프롬프트(Artists’ Prompt)’를 주제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담론과 실험을 공유하는 대표 행사다.

이번 주제 ‘예술가의 프롬프트’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창작의 언어와 방식이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탐색하는 질문이자 제안이다.

행사는 △인공지능 예술의 접점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 △국내외 초청작과 지원작을 선보이는 전시 및 오픈스튜디오 △예술-기술 융합기업 발굴 및 시상 △인공지능 아티스트 클라우딕스 바네식스(Claudix Vanesix)의 개막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창작자의 역할’과 ‘예술기업이 주목해야 할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선 강이연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외 이창희 카이스트 교수, 노진아 경희대 부교수, 고영혁 ADA 코리아 대표, 김광집 스튜디오 메타케이 대표가 함께한다.

해외에서는 모니크 치앙(Monique Ching) 프로듀서, 아네트 비에우스(Annette Vieusseux) 디렉터 등이 참여해 예술과 기술의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전시 및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로렌스 렉(Lawrence Lek), 그레고리 차톤스키(Gregory Chatonsky), 볼드트론(BOLDTRON) 등 해외 초청작과 함께 ‘2025 SXSW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수상작인 기어이의 ‘이머시브 궁’을 포함한 아트코리아랩 지원작 13건이 공개된다.

또한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대학연계 아트&테크 창업 활성화’ ‘예술기술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 등 사업화 성과물 16건도 함께 전시된다.

38개 입주기업 및 멤버십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되는 창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 8개사와 대학연계 창업 활성화 지원팀 6개사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상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아트코리아랩은 예술이 스스로의 언어를 써 내려가는 전환의 시대에 혁신적 실험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이번 축제가 예술과 기술, 사람이 서로의 프롬프트를 주고받는 영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인근 외부 공간인 ‘카르디아’에서 진행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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