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3분기까지 진료건수 111만건

2025-11-07 13:00:01 게재

1년전보다 2배가량 늘어

제휴 의료기관 5500곳

전국 약국의 75% 참여

비대면진료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국내 1위 비대면진료플랫폼 닥터나우(대표 정진웅)는 “2025년 한해 기준 3분기까지 111만건 이상의 비대면진료 건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치를 갱신했다”고 6일 밝혔다.

111만건은 지난해 연간 총 76만건을 훌쩍 웃돈다. 전년 3분기까지의 건수 57만건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최근 10월에는 약 18만2000여건의 월 진료건수를 기록했다. 매월 평균 약 12% 증가하는 상승폭을 고려하면 올해 총 비대면진료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 의료기관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닥터나우 제휴 병원과 약국은 최근 약 5500여 곳에 육박한다. 감기 몸살 부인과 소아과 등 경증급여질환이 여전히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가 필수의료 중심으로 대면진료의 보완적 파트너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비제휴 약국의참여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5년 한해 3분기까지 닥터나우를 통해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전국 1만8970개소다. 대한민국 약국 10곳 중 8곳이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처방에 참여했다.

현재 환자가 지정한 ‘단골약국’은 전국 1만8100개소로 전국 약국의 70% 수준이다. ‘단골약국’을 지정한 앱 이용자는 약 10만4000여명에 달한다. ‘단골약국’은 닥터나우 이용자가 원하는 동네약국을 지정해 빠르게 처방을 의뢰하고 의약품을 방문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닥터나우와 약국 간 제휴, 비제휴 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닥터나우는 최근 9월 신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2년 시리즈B 라운드 이후 3년만에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 등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정진웅 대표는 “비대면진료를 통해 적시적소에 의료 혜택을 누리고 원활한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새로 확보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사업성장과 서비스 인프라 강화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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