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영국과 손잡고 6G 표준화 대응

2025-11-07 13:00:01 게재

한·영 KSP 착수보고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영국과 6G 표준화 협력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TTA는 3일부터 6일까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와 보다폰그룹, 브리티시텔레콤(BT) 등 영국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영국 방문단과 함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KSP는 2004년부터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경제협력 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한다.

이번 KSP 사업은 ‘한-영 차세대 이동통신(6G) 표준 협력방안 마련’을 주제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비지상망(NTN)과 인공지능(AI) 연구역량을 갖춘 영국이 6G 표준화 공동 대응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6년 8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와 실태조사를 통해 TTA와 영국 방문단은 6G 핵심 기능,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현과 표준화 방향에 대한 양국 통신 사업자의 계획을 확인했다. 특히 영국 사업자들은 AI 기능과 통신의 결합이 통신망 트래픽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하고 AI 에이전트 인증, 엣지-클라우드 자원 배치 등 관련 기술의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국제표준화단체인 3GPP 국제회의 참석 시 양국 참여연구원 간 협의회를 추진해 6G 연구작업 단계부터 긴밀한 기술 협력을 추진했다. 3GPP ITU-R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의 공동 대응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 성과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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