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대만에서 반도체 체험
2025-11-07 13:00:03 게재
영등포구 미래인재 과학캠프
서울 영등포구 청소년들이 반도체 분야 선두기업이 소재한 대만 탐방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미래교육재단에서 오는 11~14일 ‘2025 글로벌 미래인재 과학캠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과학캠프는 청소년들에게 해외 과학문화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해 4차 산업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운영했는데 학생과 학부모들 호응이 컸다. 올해는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과학에 관심 있는 중학생 30명이 참여한다. 학교장 추천과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사회배려학생도 일부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인 대만을 찾아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티에스엠시(TSMC) 혁신관을 비롯해 국가우주센터 등을 방문하게 된다. 국립 대만 과학교육관과 국립 타이완대학교 등 주요 과학기술 기관을 탐방하며 첨단 산업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7일 발대식을 갖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탐방에 나선다. 공학박사가 학생들과 동행해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곁들인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