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대미 투자사업 적극 뒷받침”

2025-11-07 13:00:01 게재

황기연 신임 수출입은행장 취임

황기연(사진)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은행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미 투자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기업의 금융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황 신임 행장은 6일 열린 취임식에서 “관세장벽과 환율 변동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이 생존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보호막이 되겠다”면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사업에 대한 금융 수요에 적극 부응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그러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미래성장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과 수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AI 대전환을 위한 주요 산업 분야의 피지컬 AI 도입과 유관 인프라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또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남북협력기금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수은은 5일 제23대 은행장으로 황기연 상임이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해 서비스산업금융부장과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 상임이사를 맡아 리스크관리와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등의 업무를 총괄해왔다. 수은 행장으로 내부 인사가 발탁된 것은 전임 윤희성 행장에 이어 두번째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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