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능력으로 평가받는 ‘공정채용’ 현장 확산

2025-11-07 18:05:49 게재

노동부-산업인력공단, 22개 기업·기관 시상

더에스엠씨 케어워터기술 등 노동부 장관상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를 열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운영한 민간기업 12곳과 공공기관 10곳을 시상했다.

공정채용은 채용의 전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무 ‘능력’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해 △기업·구직자 모두 ‘공감’하는 채용을 일컫는다.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를 열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운영한 민간기업 12곳과 공공기관 10곳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2017년부터 노동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5개 중앙부처와 한국영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2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있다.

심사과정에서는 채용 결과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받기 원하고 원거리 면접 및 잦은 어학 시험비 등 과도한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채용절차를 운영한 기업·기관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동부 장관상은 더에스엠씨 제뉴원사이언스 케이워터기술 한백건축사사무소 한국삼공 인플루디오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기재부 장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2개 기관이 수상했다.

더에스엠씨는 구직자 채용관리 솔루션(ATS)을 통해 공고 통합화 및 전 채용과정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로 채용 리드타임 단축, 정규직 전환형 청년 인턴제도 도입을 통한 채용규모 확대를 확대했다.

경총 회장상을 수상한 한국쓰리엠은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했다. .

더에스엠씨 관계자는 “The SMC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문화를 실천해왔다”면서 “공정채용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할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와 구성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을 고민하며 차별 없는 일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수상기업이 보여준 공정하고 혁신적인 채용방식이 현장에 널리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공정한 채용 질서의 바탕이 되는 채용절차법을 정비하고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은 능력에 따라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만나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