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4·6호기 해체 결정
2025-11-08 09:32:35 게재
“신속한 구조에 총력”
중앙사고수습본부(공동 본부장: 노동부·기후부 장관)는 7일 밤 11시 가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붕괴 위험이 있는 4호기와 6호기를 해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5호기 양옆에 위치한 4·6호기는 붕괴 가능성으로 인해 구조작업에 큰 제약이 되어 왔다. 중수본은 관계 전문가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보강보다 해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중수본은 즉시 준비작업에 착수, 발파에 필요한 조치를 시작했다. 4·6호기 발파가 완료되면 피해자 구조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들은 정부에 모든 구조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당부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모든 구조 과정은 가족들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 부처와 지방정부가 소방 당국과 함께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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