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화면에 구청 이미지

2025-11-10 13:05:00 게재

동작구 ‘스마트레터링’

서울 동작구나 보건소 등과 통화를 할 때면 휴대전화에 구청과 보건소 이미지가 표출된다. 동작구는 행정전화 신뢰성을 높이고 민원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레터링’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 4일부터 민원여권과 보건소 등 민원이 많은 18개 주요 부서를 중심으로 우선 시행에 들어갔다. 스마트레터링은 행정전화를 받거나 걸 때 휴대전화 화면에 구청 또는 보건소 등 이미지가 표출되는 서비스다. 스팸이나 보이스피싱으로 오인해 수신을 거부하는 사례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레터링
동작구가 행정전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스마트레터링을 도입했다.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스마트레터링과 유사한 ‘행정전화 발신 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라 장기간 이용할 경우 비용부담이 커져 한계가 있었다. 구는 지난 7월 신청사 이전과 함께 행정전화 체계를 고도화하고 자체적으로 이미지를 띄울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신청사 전경이나 청사 내 대형 미끄럼틀 등 친근한 이미지가 표출된다. 구는 민원인 만족도와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전 부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전화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민원행정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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